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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삼성重, PEMFC 기반 추진 시스템 개발 현대重, 쉘-두산과 SOFC 탑재선 실증 해양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연료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선박의 추진시스템을 내연기관에서 연료전지 기반 전기모터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선박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5,480원 ▲ 160 3.01%)은 범한퓨얼셀(31,200원 ▲ 750 2.46%) 등과 함께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기반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최근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블룸에너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추진 ..
거래소 전산 장애 발생… 가상화폐 가격 30% 폭락 1심, 투자자 패소… 2심서 뒤집고 손해배상 판결 2심 재판부 “빗썸 과실, 피해자 정신적 충격 보호해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이용자 A씨는 2017년 11월 12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빗썸은 10만건 안팎이던 시간당 주문이 20만건을 넘자 서버 과부하로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고 공지하고 가상화폐 매수·매도 주문을 차단했다. 이날 오후 3시 53분부터 5시 3분까지 1시간 이상 시스템 안정화 조치를 취하고 거래를 재개했다. 문제는 일부 가상화폐 가격이 그 사이 폭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빗썸이 서비스를 중단하기 직전 283만원이었으나 거래 재개 후 197만원으로 30% 이상 떨어졌다. 이에 빗썸 이용자 570여 명은 빗썸을 상대로 손..
리볼빙 이용자 수 274만명 육박 “악순환 고리… 현금서비스·리볼빙부터 상환해야” 30대 직장인 A씨는 신용카드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 약정)’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갚아야 할 금액이 3000만원까지 불어났다. 매월 돌아오는 카드 값 결제일에 ‘월 사용액+밀려 있는 카드 값의 10%’만 내면 되는 리볼빙의 맛은 달콤했다. 씀씀이가 커지다 보니 리볼빙을 2년간 돌리게 됐다. 심지어 ‘결제대금이 부담되신다면 리볼빙을 신청해 부담을 나눠보라’는 또다른 카드사의 광고 메시지를 보고, 리볼빙을 두 개 카드로 늘려 돌렸다. A씨는 “리볼빙에 발을 들인 것을 후회한다”면서 “모두 갚고 서비스를 끊고 싶은데, 변제액 마련을 위해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금융사의 ‘리볼빙’ 서비스를 ..
한미 금리 차 확대… “금리 인상 불가피” “과다 채무 주택보유자 주택 매도 급증” “금리 인상 충격이 이리 클 줄 몰랐네요. 이러다 개인회생 절차를 밟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직장인 김 모(32)씨는 지난해 매수한 수도권 소재 오피스텔 가격을 낮춰 급매로 내놨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대출 이자 부담에 투자한 주식도 모두 팔았다. 김씨의 연간 대출 원리금상환액 합계는 연소득의 70%를 넘는다. 2년 전 3억원 가량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수도권 소재 9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매한 최 모씨는 80만원씩 내던 이자가 최근 월 160만원으로 불어나 대출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다. 최씨가 2년 전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을 당시 금리는 연 2.6%였다. 하지만 지난해 3.1%로 뛰더니 이달 6.4%가 됐다...
이태원 참사 현장 탈출한 시민 “다른 사람의 몸이 닿는 순간 소름” 참사 현장 목격한 경찰관 “퇴근길 만원 버스 보고 뒷걸음질” 전문가 “현재 증상 없어도 심리 치료 받아야” 조언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이모(26)씨는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말이 지나고 출근길에 나섰지만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을 가득 메운 인파를 보고 순간 아찔했다. 이씨는 “월요일 아침 지하철역에서 환승하는 인파를 보자마자 숨이 막혀오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한 번 타보자’는 생각으로 지하철에 몸을 구겨 넣으려고 했지만, 다른 사람의 몸이 내 몸에 닿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아예 이른 시간에 출근하기로 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회장 승진 10년 만에 회장직에 오르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정치권이 요구하는 금융-산업 자본의 교차 소유 금치 원칙을 충족하기 위해 금융 계열사만 분리해 새로운 지주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삼성생명의 30대 지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삼성생명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회장의 승진을 의결했다. 이 회장의 승진은 상징적인 의미에 가깝다. 이 회장은 이미 4년 전인 2018년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돼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해 왔기 때문이다. 재계와 금융 시장 일각에서는 이미 이 회장 승진을..
이태원 참사 전날에도 많은 인파 몰려… 상인들 “안전사고 우려” 용산구청·용산소방서, 핼러윈 대책 세웠지만 안전 관리는 빠져 경찰, ‘주최 없는 행사’라 인파·교통 통제 소홀 아쉬움 일본은 압사 참사 후 경찰이 적극적으로 인파 관리 “사고가 발생한 골목은 늘 많은 사람이 몰려서 위태위태한 곳이다.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통제에 나섰더라면…”(이태원의 한 상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는 ‘예고된 참사’였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와 경찰·소방이 1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안전 대책을 소홀히 하면서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태원 일대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예고된 사고였다는 반응이다...
27일 삼성전자(59,500원 ▲ 100 0.17%) 이사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의결되며,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회장 승진은 지난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이다. 지난 1991년 삼성전자 입사를 기준으로 따지면 31년 만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사실상 그룹의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했지만, 공식적인 회장 승진 시기는 늦은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건희 전 회장의 경우 앞서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올랐다. 1968년생인 이재용 회장이 9년 정도 늦게 회장 타이틀을 단 것이다. 회장 승진은 법률상의 직함은 아니어서 사내 주요 경영진이 모여 결정하면 이뤄지지만, 이 회장은 승진을 미뤄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뉴스1 그간 재계 4..
‘50조원+α’ 유동성 조치에도 시장 반응 싸늘하자 금융위원장 “SPV 재가동 포함 한은의 조치 기대” 적격담보증권→RP 매입→'SPV 가동’까지 요구 한은 총재 “부적절한 정책…해외 시선도 고려” 일갈 “처음에 너무 과도한 약을 쓸 수 없습니다. 금융안정대출이나 SPV 재가동을 추후 논의할 수는 있지만, 지금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정책입니다. 대책은 타이밍이 있습니다. 필요할 때 하겠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다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 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부가 부랴부랴 ‘50조원+α(알파)’ 규모의 유동성 공급 조치를 마련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한 분위기다. 금융위원회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은행이 ‘신규 자금 공급’ 역할의 정책들을 추가로 내놔야 한다며 연일 압..
대우산업개발이 들여온 해외 유명 햄버거 브랜드 매장 내 스마트팜 설치해 화제 되기도 단품만 1만원대 이상으로 ‘비싸다’ 인식...고환율에 직격탄 슈퍼두퍼, 파이브가이즈 국내 상륙 예정...정착 성공할지 관건 24일 찾은 서울 강남구 굿스터프이터리 매장에 부착된 영업 종료 안내문. /이신혜 기자 “10월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하고 2호점 계획은 따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직원들에게는 31일까지만 근무하면 된다고 통보됐습니다” (굿스터프이터리 직원 A씨) 국내 중견 건설사인 대우산업개발의 외식 자회사 이안GT가 국내에 들여온 미국 수제 버거 전문점 굿스터프이터리(GSE) 1호점이 이달 말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고 공지했다. 영업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날 찾은 GSE 매장에는 그간 스마트팜으로 운영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