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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이란 핵 협정 탈퇴" 선언에도 보합권… 다우지수 0.01% ↑ 마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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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이란 핵 협정 탈퇴" 선언에도 보합권… 다우지수 0.01% ↑ 마감

오팔86 2018. 5. 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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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란 핵협정 탈퇴에도 보합.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49포인트(0.60%) 상승한 24,408.00에 거래됐다. /AP=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01%) 상승한 24,360.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1포인트(0.03%) 내린 2,671.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포인트(0.02%) 상승한 7,266.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 제재를 도입할 것"이라며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어떤 나라도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란과 새로운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의사와 능력도 있다"며 "이란 지도자도 지속적인 협상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한층 고조될 수 있는 점은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핵 합의 탈퇴를 '심리전'으로 규정하고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유럽, 러시아, 중국과 논의하기를 바란다"며 "이란은 미국 없이 핵협정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의 정상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란 핵 합의를 지키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면서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 주가 0.78% 오르며 선전했다. 금융주도 0.67%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 분야는 2.51% 급락했고, 통신 분야도 1.30% 내렸다.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지난 4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지수는 전월 104.7에서 104.8로 상승했지만, 시장 전망보다는 부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04.9였다.

반면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채용공고는 전월 607만8천 명보다 47만 명가량 증가한 655만 명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4% 하락한 14.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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