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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젠틀몬스터·탬버린즈·누데이크 전개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 지난해 매출 6083억… 전년 比 48% 증가 中·日·동남아 등에서 인기… 해외 매출 2000억 넘겨 中 적자, 높은 판관비 등 극복 과제 명품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 매출이 지난해 최초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의 인기가 발판이 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082억7053만, 영업이익은 1511억1463만원을 기록했다. 전년(4100억원)과 비교해 48% 늘었다. 설치 미술 작품으로 꾸민 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 홍대 매장. 아이아이컴바인드의 매출액은 별도 기준으로 2016년 1500억원 수준에서 2022년 3000억원대로 증가했다. 이 기간 90..
이혼 소송 재판부, 감정기일 열어 배우자, 지주회사 주식 절반 요구 주식 가치 높게 평가될수록 분할액 커져 배우자, ‘고평가’되는 현금흐름할인법 선호 로스트아크로 잘 알려진 게임 업체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와 배우자 이모씨의 이혼 소송 재판부가 17일 감정기일을 열었다. 외부 감정인과 양측 법률 대리인이 출석해 향후 감정 절차를 논의했다. 감정은 재산 분할 작업의 첫 단계다. 외부 감정인이 부부가 가진 재산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평가하고, 재판부가 양측의 재산 형성 기여도 등을 감안해 분할 액수를 정한다. 권 CVO 부부의 이혼 소송은 재판부 판단에 따라 역대급 재산 분할액이 결정될 수 있어 법조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씨는 2022년 소송을 제기하면서 권 CVO가 ..
미래 위험 대비한 ‘보험’ 수단으로 인기 미국의 슈퍼리치들이 불안한 국내외 정세로 인해 ‘백업 플랜’으로 다른 국적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럽 국가들은 미국 부자들이 선호하는 장소인데, 그중에서도 포르투갈이 가장 인기가 좋은 복수 국적지라는 통계가 나왔다. 10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영국의 투자이민 전문 컨설팅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을 떠나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복수 국적을 취득하려는 부자들이 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미래의 불확실성이라는 위험 요소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생각이 슈퍼리치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현재 가장 강대국으로 여겨지는..
데이터 수집과 관리의 궁극 종착점은 인공지능(AI)이다. 기계(컴퓨터)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하면 사람의 질문에 척척 답도 하고 추론도 해낸다. 오픈AI가 채팅형 AI ‘챗GPT’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분석 업체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놀라운 AI 속도전을 펼쳤다. 데이터브릭스는 지난 6월 모자이크ML을 13억달러(약 1조75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9월에는 생성 AI(Generative AI) 시대 총아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까지 끌어냈다. 조만간 개화할 기업용 AI 시장에서 경쟁사에 한 뼘의 땅도 섣불리 내줄 수 없다는 기세였다. 마지막 투자 라운드에서 데이터브릭스는 430억달러(약 57조8000억원)의..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가까운 미래에 생산성이 가장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맥킨지는 그 비결을 인공지능(AI)으로 꼽았다. 30일(현지 시각) 악시오스에 따르면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MG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5년간 미국을 비롯한 부유국들은 노동생산성 투자에 대한 자본 투자가 적어 생산성이 늘어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국가 소득도 둔화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곧 바뀔 것이라며, AI의 성장과 강력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미국이 생산성 붐의 정점에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일러스트. /연합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노동 생산성 증가율은 연간 2.3%였다. 이는 세계 많은 지역에서 소득과 ..
경쟁 브랜드 버거들, 토마토 유지 중 토마토 가격, 전년보다 56% 올라 소비자들 “징거버거에 토마토 다시 넣어달라” 최근 KFC에서 판매하는 대표 치킨 버거인 징거버거에서 토마토가 빠졌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그대로 받고 있어 전형적인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지적이 소비자들 사이서 나오고 있습니다. 토마토가 빠진 징거버거를 보면서 소비자들은 “KFC가 주인이 바뀐 이후로 이상해지고 있다” “징거버거의 죽음이나 다름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30년째 이어지던 맛을 원가 절감을 이유로 바꿔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KFC 징거버거 ./KFC 제공 11일 KFC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해 말부터 징거버거에 토마토가 들어있는 사진이 없는 사진으로 바뀌었습니다. 토마토가 빠진 것이 일시적인 것이 ..
싱가포르의 국영 투자기업 테마섹(Temasek)이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마섹 고위 임원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여러차례 만났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테마섹은 당초 알트만 CEO가 운영하는 벤처 캐피탈 펀드인 ‘하이드라진 캐피털’에 투자하는 데 관심을 뒀지만, 최근 오픈AI 자체에 대한 투자도 논의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다만, 양측의 회담은 예비 단계로 투자 규모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 / 블룸버그 이번 협상은 알트먼 CEO가 미국 반..
중국 증시가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식 시장에 대해 직접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증시 부양책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6일 중국 본토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6.22% 급등한 8460.38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전일 대비 3.23% 상승한 2789.49를 기록했고,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3.48% 올랐다. 홍콩 지수 역시 강세를 보였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와 항셍지수는 각각 4.91%, 4.04%씩 상승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FP연합뉴스 올해 들어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와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가파르게 추락, 5년 만에 ..
김경민 서울대 교수 인터뷰 신용경색 발생시 ‘금리 인하’ 효과 제한 공급 확대 위해선.. 정부 주도 ‘리츠’ 활성화 “갭투자 부추기는 정부... 역할 방기” 내년에는 부동산 시장을 움직일 변수가 많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3차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대내적으로는 4월에 총선이 열린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경고음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입주물량 부족으로 전세 가격은 고공행진이 예상된다. 이 같은 혼란의 파고 속에서 실수요자들은 어떻게 판단하고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전문가 4명을 만나 들어봤다. [편집자주] ‘하박(하버드박사)’. 대중들은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이렇게 부른다. 상대적으로 전문가 풀(POOL)이 넓지 않은 부동산 업계에서 보기 드문..
DS단석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확정 기관 70%, ‘10만원 초과’ 가격 제시 6개월 의무보유 확약은 0.03% 그쳐 공모주 테마주화… “폭탄 돌리기 장세” 연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이상 과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횡보하자 투자자들이 대거 공모주로 옮겨가면서 공모주가 테마주처럼 떠올랐다. 수요예측에 나선 기관 투자자마저 의무보유 확약은 빼둔 채 공모가 상단 초과를 써내는 ‘묻지마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 주가 급등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일각에선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이 가진 가격 발견 기능마저 상실됐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자원 순환 기업인 DS단석만 해도 최근 수요예측서 이차전지 종목으로 분류, 공모가가 종전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을 한참 초과해 확정됐다.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