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마저 붕괴…코스닥 3%대 ↓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반짝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키우며 연중 최저점을 또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2년 만에 2,000선마저 붕괴됐다.

29일 오후 2시 57분 현재 코스피는 1.05% 하락한 2,005.9를 기록 중이다. 장 중 한때 1,999.61까지 내려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밑돈 건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89억원, 3,3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4,98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은 3.87% 떨어진 637.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대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개인 순매도 확대로 하락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연중 최저점인 634.35를 터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18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7억원, 1,3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