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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中 추가관세 유보 소식…원화 강세 전망

오팔86 2018. 11. 16. 11:31

15일 역외 NDF 1126.50/1128.00원…1.10원↓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이번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을 완화할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되면 위안화와 원화 가치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커진다. 

간밤에도 미·중 무역전쟁을 완화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부 기업인들에게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이미 유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이 보도를 부인하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낙관적 소식으로 인식했다. 

실제 뉴욕 시장에서부터 투자 심리가 확대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증시는 장 초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FT의 보도로 인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되면서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오른 2만5289.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6%, 1.72% 상승했다. 

이 때문에 위안화와 원화도 간밤 강세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9288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3%가량 하락한(위안화 가치 상승) 수치다. 

원화도 강세였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9.20원)와 비교해 1.1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여전히 일주일 이상 남았고, 유럽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면서다. 아직 대기하고 있는 이벤트가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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