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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평양 도착 국빈방문 일정 돌입…시민 수십만 열렬 환영

오팔86 2019. 6. 20. 18:2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일 전용기편으로 평양 도착
금수산 태양궁 광장까지 오픈카로 이동
평양시민 수십만 나와 열렬 환영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주석 전용기(사진=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1박2일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12시쯤 전용기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고 20일 보도했다. 전용기 트랩을 내려온 시 주석은 트랩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 위원장과 반갑게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북한 화동들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은 시 주석은 곧바로 공항에 영접 나온 북측 고위급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날 공항에는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리만건 당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리룡남 내각 부총리 등 북한 고위층이 대거 참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AFP=연합뉴스)

 

 

시 주석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인사가 끝나자 21발의 예포와 함께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다. 양국 정상은 함께 북한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분열식을 관람했다.

공항 환영식이 끝나자 시 주석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사이드카 21대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향했다. 시 주석의 차량이 지나는 길옆에는 수십만의 북한 주민들이 도열해 양국 국기와 꽃을 흔들며 열렬히 환영 구호를 외쳤다. 시 주석은 여명거리에 도착해 오픈카로 갈아타고 김 위원장과 함께 금수산 태양궁 광장으로 이동했다. 시 주석은 오픈카에서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북한주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 광장에 도착하자 수만 개의 채색 풍선들이 하늘로 날아올랐으며 시 주석은 열렬하게 자신을 환영해 준 북한 지도부와 평양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외국 지도자에 대한 환영의식이 금수산 태양궁 광장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에는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杨洁篪)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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