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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거래절벽이라는데”… 서울 ‘초소형’ 아파트 매매는 늘었다 본문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초소형 아파트 매매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다 보니 실거주 수요자들의 거래는 원활하게 이어졌던 셈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전용면적 40㎡ 미만 초소형 아파트 매매 건수는 3746건으로 전달(3644건)에 비해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용 60㎡ 초과 중·대형 평형의 매매 건수는 2만5382건에서 2만1606건으로 14.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아파트 매매량에서 초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작년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량 4만1141건에서 초소형 아파트 매매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9.1%로 재작년 동기(5.4%) 대비 3.7% 포인트(P) 증가했다. 중·대형 아파트의 비중은 재작년 11월 61.9%에서 작년 11월 52.5%까지 떨어졌다.
초소형 아파트의 강세는 서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서울의 전용 40㎡ 미만 초소형 아파트 매매 건수는 424건으로 전달(359건)에 비해 18.1% 증가했다. 반면, 중·대형 평형의 매매 건수는 1598건에서 1192건으로 감소했다. 거래절벽이 중·대형 평형 아파트에 집중된 것이다.
서울에서 초소형 아파트 매수세는 주로 서부권에 몰렸다. 작년 11월 서울에서 초소형 아파트 매매량이 가장 많은 곳은 영등포구(57건)다. 이외 ▲강동구·은평구 36건 ▲강서구 35건 ▲서초구 29구 ▲강남구 28건 ▲동대문구 23건 ▲노원구 19건 ▲구로구 18건 ▲관악구 16건 등이다. 상위 10개 자치구 중 6개가 서부권이다.
영등포구에서 매매량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영등포동 ‘헤렌어반’이다. 전체 가구수가 147가구인 이 단지는 지난 11월 한달 간 7가구가 매매됐다. 11월 동안 매매된 7개 모두 전용면적 12~13㎡ ‘원룸형’ 아파트다. 강동구에서 지난 11월 가장 많이 매매 계약이 체결된 아파트도 전용 14~19㎡로 구성된 ‘에스아이팰리스센트럴 성내’다.
일부 지역의 초소형 아파트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 18단지’ 전용 32.3㎡은 지난해 11월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매매가인 5억1000만원보다 3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작년 초 매매가가 4억35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1개월 간 상승률이 24.1%에 달한다.
초소형 아파트 매매량이 줄곧 상승세를 이어온 것은 아니다. 작년 5월 720건을 기록했던 서울의 초소형 아파트 매매건수는 6월 500건대로 떨어지더니 10월 369건까지 내려 앉았다. 그러나 11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작년 11월 기준, 1년간 서울 초소형 아파트 매매량은 24.7% 감소했는데, 중·대형 평형 매매량의 감소폭(-55.0%)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다른 수도권 지역의 초소형 아파트 거래량도 서울과 비슷한 추이를 보고 있다. 지난 11월 경기와 인천의 초소형 아파트 매매량은 각각 516건과 212건으로, 전달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작년 11월 기준, 1년간 매매량 감소폭은 경기 35.5%, 인천 8.6%로 50~60%대를 오가는 중·대형 아파트 매매량 감소폭 보다 작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매매시장은 무주택자가 1주택자가 되거나, 1주택자가 갈아타는 등 실수요자 시장으로 재편됐다”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돌아가다보니, 중·대형 평형 아파트는 가격 진입 장벽이 높아 초소형으로 매수세가 이동하고 있다. 한동안 ‘노·도·강’ 아파트가 각광받았던 것과 비슷한 이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