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대여계좌이유
- 해외선물
- 크루드오일
- 선물거래
- 홍콩항셍
- 안전한 대여계좌업체
- 제일증권
- 국내선물매매
- 대여계좌 제일증권
- HTS프로그램
- 나스닥
- 선물옵션
- CFD
- 야간선물매매
- 선물옵션전략
- 선물거래방법
- 선물투자란
- 증거금
- 크루드오일선물
- 금
- 선물옵션초보
- 대여계좌
- 선물옵션투자방법
- 항셍
- 오일선물
- 디지털옵션
- MTS
- 최저수수료
- 이원옵션
- 선물옵션기초
- Today
- Total
재테크 가이드
민주노총, CJ대한통운 본사 앞 대규모 농성… “이재현 책임져라” 본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비판을 받아야 하는 자들은 CJ 재벌”
CJ대한통운 “민·형사상 조치 취할 것”
경찰 “전날 불법점거 행위에 대한 조합원 입건 예정”
“CJ그룹 이재현은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택배노조가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한 데 이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1일 오후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그룹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택배요금 인상분 분배 개선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은 11일 오후 2시에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정문 앞과 오른편에 모여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책임을 묻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CJ 자본이 소중한 노동자들의 목숨값을 탐욕스러운 이빨을 드러내며 빼앗아가려고 한다. 자본의 탐욕 앞에 무릎을 꿇는다면 노동조합을 갖지 못해 뿔뿔이 흩어졌던 노예의 삶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은 택배노조가 폭력적이라고 매도하고 있으나, 비판을 받아야 하는 자들은 CJ 재벌 대한통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조합원들은 전날부터 본사 내부를 점거한 200여명의 조합원을 응원하는 구호를 외쳤다.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자 건물 안쪽 조합원들을 피켓을 흔들며 호응했다. 전날 파손된 정문에는 셔터가 내려져 있었고, 택배노조 측이 건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본격적인 결의대회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택배노조 등 전국민중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45일째 이어가지만, 여전히 CJ대한통운은 사회적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노조 죽이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이에 ‘투쟁’을 외치며 함성을 질렀다.
이날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는 사전에 신고된 집회로서 불법은 아니다. 경찰 측은 “신고된 집회에 대해서는 집시법을 적용해 대비하고 있다. 방역지침에 따라 PCR검사 여부, 제한 인원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전날 택배노조의 본사 기습점거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노조원들이 현재 본사 내부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원들이 본사 안에 들어가 있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형법상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폭행으로 현장 입건된 노조원이나 본사 직원은 없으나, CJ대한통운에서 폭처법(재물손괴·주거침입) 혐의로 노조원들 다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입건 조사 단계를 진행 중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어제 사복을 입은 노조원 200여명이 회사에 불법으로 난입했고, 점심을 먹으러 내려오던 사무직 직원들이 노조원들과 섞이며 많은 인원이 다쳤다. 확인된 부상자만 20명”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저녁 재물손괴, 불법 주거침입,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을 진행했다. 폭행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민형사상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노조원 택배 연합회는 10일 택배노조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으나, 집회 허가를 받지 못해 11일 오전 취소하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비노조원 택배협회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남아있는 내 거래처, 내 배달물량까지 없어지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비노조원 택배 연합회는 이번 주 일요일 다시 집회를 열 계획이다.
택배노조 조합원 약 1600명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택배요금 인상분 분배 개선과 당일 배송 조건을 담은 계약서 철회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현장점검 결과 사회적 합의 이행 정도가 ‘양호’하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택배노조는 택배요금 인상분 대부분을 회사가 차지하고 있다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요금 인상분의 절반은 택배기사 몫으로 배분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