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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가상자산 거래소 연합, 상폐 가이드라인 연내 확정… “투자자 신뢰 회복 기대” 본문
가상자산 업계 “깜깜이 상폐 걷어내는 기회될 것… 효율적인 가상화폐 프로젝트 운영 가능”
업비트 등 주요 5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공동 연합체인 DAXA가 가상화폐의 상장 폐지에 대한 공동 가이드라인을 올해 안에 확정하기로 했다. 최근 위메이드의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가 상폐 조치되면서 가상화폐의 상장과 폐지 절차가 ‘깜깜이’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결정이다.
15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주요 5대 거래소로 구성된 DAXA는 이달 내로 가상화폐 상장 폐지에 대한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DAXA는 이미 지난 7월 상장 최소 요건을 마련하고 8월부터 이를 바탕으로 자체 상장 심사 가이드라인을 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확정될 공동 가이드라인은 상폐에 대한 최소한의 요건만 담고 있는 것으로 실제 상세한 상폐 기준은 각 거래소 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 왔다는 지적을 받았던 상폐 가이드라인의 공동 기준이 정해지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각 거래소마다 상폐되는 코인의 종류가 달랐고 상폐 처분을 받아도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는데, 공동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혼란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의 상폐 결정이 내려진 후 지난달 25일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공지와 공시는 의무가 아닌데, 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정정한 것이 문제냐”고 따졌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문제가 많은데 왜 유독 위믹스만 상장을 폐지했냐고 따진 것인데, 사실상 거래소들의 애매모호한 상폐 기준을 비판한 것이다.
가상자산 전문 분석 업체 쟁글에 따르면 국내 5대 거래소가 올해 상장 폐지한 코인의 수는 53개다. 이는 지난 2021년(52개)과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 5월 기준 업비트는 24개의 코인을 상장 폐지한 반면 다른 거래소인 코빗은 상폐를 한 코인이 한 개도 없었다. 같은 기간 빗썸과 코인원은 각각 18개, 13개의 코인을 상폐하기로 결정했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거래소들이 가상화폐나 상장된 프로젝트를 상장폐지할 때마다 마다 크고 작은 반대에 부딪혀왔었다”며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면 이러한 논란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상자산 관련 업체와 법조계, 학계 전문가들도 상폐 가이드라인 제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물류 체인인 디카르고의 이진호 대표는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상장 폐지 처분이 내려진 후 기준이 불분명하다며 소명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잦았다”며 “공동 가이드라인이 제정되면 사업자들이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철 법무법인이제 변호사는 “공동 가이드라인은 투자자 입장에서도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될 수 있다”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 중 하나가 공개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상장 폐지에 대한 기준에 대한 정립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 조치에 해당된다”며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사업자들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시행 착오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