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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북 안가리고 오른다… 자고 일어나면 ‘억’ 소리나는 서울 전세
지난 24일 찾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해외살이를 하다 귀국을 앞둔 여성 A씨가 소위 광남학군이라 불리는 8개 아파트단지 중에 전용면적 84㎡짜리 전세 매물을 찾고 있었다. 8개 단지 3800여가구 중 현재 전세 물건은 5건 뿐이었다. A씨는 "전세난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면서 "집을 비교해보고 고를 여유가 없을 것같다"고 했다. 2018년 4억원까지 내렸던 전용 84㎡짜리 전세금이 지금은 6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전체 수리된 물건은 7억5000만원이라고 했다. 중개업소 대표인 박 모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세입자들이 집도 안보고 거래를 할 정도였다"면서 "최근에도 두어달 만에 전세금이 5000만~8000만원 올랐지만, 한 달 안에는 다 주인을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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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25.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