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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레버리지 대출(leveraged loan)이 두 배 이상 급증하며 1조달러대를 넘어선 가운데 이를 둘러싼 상반된 시각이 제기됐다. 저금리를 기반으로 급격히 늘어난 레버리지 대출이 취약기업의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과 투자자 손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반면, 이는 공포심에 따른 것일 뿐 실제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레버리지 대출이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되는가라는 기사를 통해 그렇다(Yes)와 아니다(No)의 반대 시각을 소개했다. 레버리지 론은 부채가 많은 투기등급 기업들이 회사 자산을 담보로 추가 발행하는 채권 등 대출을 지칭한다. 레버리지 대출 시장을 향후 위협요인으로 지적한 ..
HSD엔진(옛 두산엔진 (5,590원▼ 1,270 -18.51%))이 정부 주도의 조선업 빅딜에 또 한 번 고초를 치르게 됐다. HSD엔진은 선박엔진 공급업체로 대우조선해양 매출 비중이 31%가 넘는 기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전체 선박물량 엔진 중 95%를 HSD엔진에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 (37,050원▲ 950 2.63%)이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되면 현대중공업 (128,500원▼ 10,000 -7.22%)내 엔진사업부의 엔진을 쓸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날(31일) 20%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나흘 연속 HSD엔진 주식을 사던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9억5800만원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계속 주식을 매수했던 기관 또한 전날에는 2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HSD엔진은 정부 주도 빅딜로 지난 ..
2019년 기해년(己亥年) 민족대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비즈한국’은 설을 맞이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 CEO의 운을 점쳐봤다. 관상풀이로 올 한 해 길흉화복을 예측, 소속 기업의 경영 움직임과 성패를 내다본 것. 큰 악재가 예견된 인물은 없었지만, 일부 총수·CEO의 경우 경영에서 손을 떼는 것이 좋다거나 개인사 문제로 애를 먹을 수 있다는 풀이가 나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부터)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상풀이 대상은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 상위 8개 ..
4대강 조사위원장 사의 표명 "MB 정부 때 4대강 예타 면제 불법·꼼수라고 비판했는데 이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홍종호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 [연합뉴스]환경부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발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공동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위원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문학적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의 절차적 정당성과 사회적 합리성을 최대한 담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 예비타당성조사를 건너뛰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소식 앞에 망연자실하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현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 중 하나인 4대강에 설치된 보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
1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앞. 이른 아침부터 두꺼운 옷을 껴입은 사람들이 롯데백화점 건물 밖까지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전날 오후 이탈리아의 명품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화이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정판 운동화, ‘컨버스×오프화이트 척70(세븐티)’를 발매한다고 기습 공지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공지가 나오자마자 이 운동화를 사기 위한 사람이 롯데백화점으로 몰려들어 전날 오후 6시부터 진을 치는 풍경이 벌어졌다.이 운동화는 오프화이트가 신발 브랜드 ‘컨버스’와 협업해 지난해 11월 출시한 제품이다. 당시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정된 일부 소비자만 살 기회를 얻었으나, 이번에 선착순 방식으로 다시 발매됐다. 이 신발의 정가는 18만원이다. 컨버스가 오프화이트와 협업 없이 내놓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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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구입한 현대 금속공예품. 정광호 교수(공주대·왼쪽)와 서도식 교수(서울대)의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나전칠기 및 특정 학예사 인사압력과의 싸움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목포 문화재거리 투기’ 논란에 선 손혜원 의원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지난 1년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이 관계자는 “손 의원은 나전칠기 전문가임을 앞세워 나전칠기 문제를 제기했고, 그 과정에서 박물관 측에 특정 학예사의 채용을 집요하게 압박했다”고 전했다. 22일 여러 박물관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손 의원은 나전칠기 유물이 어떻게 보존되고 있는지 보고싶다고 박물관 수장고를 찾은 바 있다. 특히 손 의원은 지난 5월29일에는 박물관이 고려나전 향상(향을 담은 상자)을 재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관..
"(한국에 왔더니) 미세먼지 경고 문자가 오고 목이 아픈거 같다. 사람들이 이미 건강에 피해를 보고 있다. 원자력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다."(자코포 본조르노 미국 MIT 교수) "원전(원자력발전소)을 조기 폐쇄하는 것은 다른 에너지원의 탄소 배출량에 영향(증가)을 미칠 수 있다."(존 파슨스 미국 고급원자력시스템센터 공동 소장) MIT 에너지 이니셔티브와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탄소제약 사회에서 원자력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태양광, 풍력은 공급과 수요의 미스매치(불균형)이 발생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는데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기존 원전에 재투자해 설계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효율적"이..
예상보다 많이 걷힌 세금, 활용방안 놓고 이견 "초과세수, 경기부양말고 빚 갚는데 써야" 지적 청와대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7년 적자국채 발행을 압박했다는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는 본질적으로 초과세수를 어떻게 써야하는가에 대한 논쟁과 관련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 3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린 글에서 "국가채무비율 향상을 위해 적자국채 추가 발행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구요? 아무리 그게 미수라 하더라도 정책최고결정자 입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그 후 청와대에서도 추가 발행하라 하는데요?"라고 주장했다. 초과세수가 발생한만큼 적자국채로 인한 이자부담을 발생시키기 않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김동연 전 부총리는 같은날 자..
[사진=픽사베이] 새해 '금연'하기로 결심했다면 과일·채소 섭취량을 대폭 늘려보자. 담배를 피워 손상된 폐 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과 폴란드 공동연구진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흡연자이거나 한때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들이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먹을 경우 치명적 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35~40% 낮아진다. 연구진은 45~79세 사이 스웨덴 남성 4만4335명을 대상으로 평균 13.2년 간 건강 상태와 식습관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에 과일·채소를 한 번 더 먹을 때마다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에 걸릴 위험이 현재 흡연자는 8%, 과거 흡연자는 4%씩 낮아졌다. 특히 과일·채소를 하루 5회 이상 먹은 고섭취 그룹은 2회 미만 먹은 사람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