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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대한항공 (25,650원▼ 400 -1.54%)일반노조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의 주주제안에 대해 "허수아비 전문경영인을 내세우고 자기들 마음대로 회사를 부실하게 만들려는 것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한 저지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항공 일반노조는 14일 성명을 내고 "우리회사를 망가뜨리려는 외부 투기자본세력과 작당해 몸담던 회사를 배신한 조현아 전 부사장 일당의 주주 제안에 분노하고 경고한다"며 "이들의 말도 되지 않는 주주 제안은 대한항공 2만 노동자와 수많은 협력업체 직원, 그 가족의 생존권과 삶의 터전을 뒤흔들고 있다"고 했다. 일반노조는 전체 직원 1만9000여명 중 1만여명이 가입해 있다. 14일 대한항공 일반노조가 조현아 전 대한항..
4분기 영업익 7조1600억, 연간 27조7700억 D램 회복, 폴더블 스마트폰 활약이 올해 ‘관전 포인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7조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잠정 집계해 발표했던 7조1000억원보다 약간 늘어난 것으로, 당초 국내 증권사들의 예상치였던 6조5000억원대를 웃돌았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가 3조원 중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그친 것이 작용했다. 지난해 내내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정도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133조원을 들여 육성하고 있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수요를 끌어낸 덕분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7조원이 넘는 영업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번째 환자가 감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2차례 들렀던 경기 평택시 소재 ㄱ의원. 아파트 단지와 상가 밀집 지역 한 복판에 있는 ㄱ 의원은 현재 문을 닫고 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번째 환자(55·남성)는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 환자는 귀국 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의료기관 방문 이외에 외부활동을 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오후 4시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오후 5시 30분쯤 공항버스(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고, 이후에는 택시로 자택에 갔다. 21일에는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 연합의원)에 방문한 뒤 자차를 이용해 귀가..
실리콘밸리 기반 자율주행 ‘서빙 로봇’ 제작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3일 베어로보틱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롯데액셀러레이터,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는 베어로보틱스에 총 3200만달러(약 373억원)를 투자했다. 베어로보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7년 5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설립해 현재까지 4000여개의 식당에 100% 자율주행 서빙 로봇 ‘페니(Penny)’를 공급하고 있다. 주방에서 고객의 테이블까지 음식을 배송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수행, 다른 직원들이 고객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개념이다. 하정우(왼쪽에서 두 번째) 베어로보틱스 대표가 창업멤버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어로보틱스 페니는 1회 충전..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주 제동을 걸었던 엘리엇이 철수하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현대차 제공 22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엘리엇은 보유했던 현대자동차 (127,000원▲ 10,000 8.55%)지분 2.9%, 기아자동차 (42,600원▲ 1,000 2.40%)2.1%, 현대모비스 (245,500원▲ 4,500 1.87%)2.6%를 지난해 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지난 2018년 4월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의 지분을 10억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가로막고 고배당을 요구해..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각계 조문 행렬이 사흘째 이어졌다. 21일 신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스 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21일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들어가고 있다. /이선목 기자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40여 분가량 빈소에 머물며 고인을 기렸다. 이 회장은 롯데그룹과 인연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친구 사이"라며 "신동빈 회장을 참 좋아한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
‘15인치 맥북 프로급’ 성능 A14칩 탑재 관측 라이트닝 단자 없어지고 무선충전 가능해지나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 12’의 성능과 디자인에 관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 달 11일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가칭)’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 제품들과 경쟁할 애플의 신제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인치 맥북프로급’ 성능 A14칩·3D 카메라 센서 탑재 관측 20일 애플 전문 외신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아이폰 12에 탑재될 새로운 ‘A14’칩 성능은 15인치 맥북 프로와 비슷한 수준이다. 첨단 미세 공정인 ‘5나노(..
대규모 원금 손실를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은행과 경영진의 징계 수위를 정할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16일 열렸으나 11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회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오는 30일 제재심을 다시 열고 DLF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진행된 첫 제재심은 금감원 조사부서와 제재 대상 은행이 각각 의견을 내는 대심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감원이 문책경고(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35,300원▼ 50 -0.14%)부회장은 이날 직접 제재심에 참석해 변론에 나섰다.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금융정의연대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피해자 단체들이 제재..
한진가(家)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행동주의펀드 KCGI(강성부 펀드), 최근 한진칼 (41,600원▲ 600 1.46%)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경영참여를 선언한 반도건설이 공동전선 구축을 위해 최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미국 델타항공을 제외한 주요주주가 한 자리에 모인 셈이다. 주요주주 3곳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32%에 이르러 3월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라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재선임안을 부결시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원태 한진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강성부 KCGI 사장(왼쪽부터). /조선일보DB 15일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측이 지난주 서울 모처에서 두 차례 회동..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모습.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저녁 검찰 직제개편을 기습 발표했다. 이날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울산시장 선거 등 청와대에 칼을 겨눴던 서울중앙지검의 반부패수사부와 공공수사부가 대폭 축소된다. 총선 앞두고 선거수사 줄이나 서울중앙지검의 반부패부는 현재 4개 부에서 반토막이 난 2개부로 줄어들고 공공수사부는 3개부에서 2개부로 축소된다.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국 검찰청을 기준으로 선거 범죄를 담당하는 공공수사부가 11개청 13개부에서 7개청 8개부로 축소된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처음 수사했던 울산지검 공공수사부를 포함해 서울남부지검·창원지검 공공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가 폐지 대상이다. 대형 증권·금융 범죄를 수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