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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오는 29일 마감하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이른바 ‘오세훈표 재개발’에 참여하는 지역 곳곳에서 주민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높은 동의율을 확보해 다른 구역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한 홍보는 물론 1100통의 우편을 보내는 구역까지 있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서울 관악구 신림1 재정비촉진구역 일대 모습 / 연합뉴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신속통합기획(옛 공공기획) 신규 재개발 후보지를 공모 중이다. 신속통합기획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사업 소요 기간은 기존 5년에서 2년 내로 줄어들..
건물 철거 후 착공을 앞두고 있던 서울 방배5구역 재건축단지에서 불소화합물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오염토 정화 과정에 최대 10개월 이상이 추가로 소요되고, 비용도 많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남구에서도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철거 후 착공을 앞두고 오염토가 발견돼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오염토’가 재건축 사업에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한 모양새다. 27일 김만길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 조합장이 조합원에게 돌린 문자에 따르면 이 구역은 이달 착공계 제출을 앞두고 실시한 토양 오염도 조사 과정에 표본조사지역 10곳 모두에서 주거지(1지역) 기준 오염우려 판단기준인 400ppm(mg/kg)를 넘어서는 불소화합물이 발견됐다. 조합 측에 따르면 검출된 불소화합물 함량은..
정부가 3년 만에 유류세 인하를 추진한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는 등 기름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국회를 중심으로 유류세 인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갑작스런 추위에 따른 수요 증가와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해 ‘체감 유가’는 이미 100달러에 육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에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연간 2%대의 물가 상승률과 영세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감안해, 유류세를 인하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내정했다.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연합뉴스 12일 서울시는 김헌동 전 본부장이 SH공사 사장 공모에서 단독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온 인물로, 경실련에서 활동하며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은 바 있다. SH 사장 공모는 이번이 세번째다. 서울시는 지난 7월 공모를 거쳐 김현아 전 국회의원을 SH 사장 후보자로 지명했는데 , 김 전 의원은 시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다주택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진 사퇴했다. 김 전 본부장은 이후 진행된 두번째 공모에 지원했다가 SH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후 ..
7일 하루 만에 시총 3.4조, 2.9조원 증가 中 빅테크도 동반 상승 우리 정부의 규제에 이어 인플레이션이라는 대외 악재까지 만나며 연일 하락했던 이른바 ‘네·카(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5% 넘게 급반등했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조2600억원이 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만 이 같은 주가 반등을 추세적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부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왼쪽)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오른쪽). /조선DB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NAVER)는 전날보다 5.5% 오른 3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지난 5일 서울 성동구에서 출발해 차로 약 1시간 이동해 도착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서판교터널을 지나자 우뚝 솟은 새 아파트 단지들이 줄줄이 보였다. 특혜 비리 의혹이 불거진 ‘대장지구’다. 이곳 대장지구에 조성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A1·A2블록),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A3),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A4·A6) ▲판교 더샵 포레스트(A11·A12) 아파트 단지는 지난 5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제일풍경채(A5·A7·A8)도 내달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2021년 10월 5일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일대 신축 아파트 단지 전경. /허지윤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은 성남시가 100% 출자한 공기업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민간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성남의뜰’과 함께 분당 ..
외국인 홀로 6000억원 넘게 순매도 연이은 글로벌 악재에 투자심리 악화 셀트리온, 하루 만에 시총 4조원 증발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가 있었다” 코스피지수가 결국 3000선 아래로 무너지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한숨이 쏟아졌다. 국내 증시가 연휴로 하루 쉬어간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유가 급등 영향으로 급락했다. 간밤 불안해진 투자 심리는 개장과 동시에 매물을 쏟아냈다. 지수가 종가 기준 3000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코스피 대장주로 불리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속에 제약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주도 일제히 낙폭을 키웠다...
마포구청·경찰청 합동 홍대 단속반 활동 개시 방역 외에 헬멧 착용, 일방통행까지 단속 경찰이 점령한 홍대 놀이터… 외국인은 흩어져 ‘눈치게임’ “What the fXXX... why are they here?(젠장… 저 사람들 왜 저기 있어?)” 지난 9월 30일 오후 11시쯤 ‘홍대 놀이터’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문화공원 골목에 들어선 외국인 3명이 표정을 잔뜩 찡그렸다. 이들은 급하게 놀이터를 등진 채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이들의 등 뒤에선 경찰차 5대가 경광등을 번쩍이며 사이렌을 울리고 있었다. 서울 마포경찰서와 마포구청이 합동으로 홍대 놀이터, 상상마당 등 홍대 일대에 대한 방역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 지역은 주말마다 수백명의 외국인이 몰려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단골 장소다. 1일 경찰에 ..
이마트·백화점·이베이 등 온·오프라인 역량 모은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로 고객 가둬놓는 효과 극대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고, 네이버(NAVER)와 동맹을 맺은 이마트가 SSG닷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출범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은 올 하반기에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화두인 플랫폼 록인(Lock-in·자물쇠)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SSG닷컴 유료 멤버십은 지난 6월 이마트가 옥션·지마켓 등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를 3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예견됐다. 당시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압도적 경쟁력으로 경쟁사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적 소..
“그 가격은 손피 반영이 안 된 거라 실제는 더 비싸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 경기도 양평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아파트 분양권 매수 의향이 있다고 밝히자, 중개사로부터 이 같은 답이 돌아왔다. 그는 “분양권 자체가 귀한 데다, 매도자들이 프리미엄을 계속 올리는 분위기라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면서 “손피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손피는 매도자가 세금이나 각종 비용을 모두 제외하고 실제로 손에 쥐는 프리미엄 이익을 뜻한다.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 나오는 용어인데 최근 이런 손피 거래가 늘고 있다. 매수자는 매도자가 부담해야 할 양도세까지 대납해줘야 하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은 값으로 계약 신고하는 ‘다운 계약’도 횡행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얘기다. 기자가 찾은 2023년 입주 예정인 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