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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추가 금리인상 놓고 3대3으로 나뉜 금통위 매파 위원 3명 “물가 2% 목표 수렴할 때까지 긴축” “인플레이션은 ‘입법 없는 과세’” 비둘기파 위원 “금리 인상, 실물경제에 악영향” 최종금리 3.5% VS 3.75% 중 어느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0.25%포인트(p) 올린 올해 첫 회의에서 향후 추가 인상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위원 3명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에 수렴할 때까지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위원 2명은 “현재 금리 수준은 충분히 긴축적이라 경제활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나머지 1명은 1월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서도 향후 추가 금..
지난해부터 공급과잉으로 고전했던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은 설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대구의 미분양이 1만1700가구에 달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자 정부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지난달 대구 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 전경. 2020년 8월 준공된 이 단지는 현재까지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다./최온정 기자 이 때문에 새해 수성구를 필두로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일부 회복됐지만, 부동산 시장의 활력은 여전히 전국 최저 수준이다. 대구시에서 역세권 고밀개발 등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올해 입주 물량이 많아 시장 흐름이 바뀌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경남..
중저가 라인업 A시리즈 재정비할 듯 가성비 애매한 중가 모델 입지 좁아져 전 세계 판매량은 1위인데 매출은 애플 절반 갤럭시A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라인업을 간소화할 전망이다. A시리즈에서 최상위 모델인 A73의 후속 모델을 내지 않고 않고 이보다 하위 모델인 A53, A33의 후속 모델만 나온다는 것이다. 포지션이 애매한 중가 모델은 정리하고 갤럭시A 중에서도 저가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 Z시리즈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샘모바일 등 해외 정보기술(IT)전문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A74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갤럭시A 시리즈는 앞의 숫자가 높을수록 고성능이며, 뒤의 숫자는 연식을 뜻한다. 예컨대 지난해 출시된 제..
4분기부터 재고 줄이기 위해 ‘물량 털어내기’ 1분기에도 지속되는 메모리 가격 하락 삼성, 4분기 컨콜서 ‘기술적 감산’ 언급 예상 “삼성·SK하이닉스, 더 적극적인 감산 나서야”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위), SK하이닉스 이천 M14 공장(아래). 삼성전자(59,900원 ▼ 1,100 -1.8%)와 SK하이닉스(84,700원 ▼ 1,300 -1.51%)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메모리 반도체 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4분기부터 적극적으로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을 인하하며 소위 ‘물량 털어내기’에 나섰다. 올해 1분기에도 평균판매단가(ASP)를 낮추며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자 추가감산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1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두 회사는 4분기..
지난해부터 계열사 CEO 평가에 주가 확대 반영 2021년 대비 주가 47% 하락 “2025년, 주가 200만원 시대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겠습니다.” SK그룹의 투자형 대표 지주사 SK㈜의 대표이사인 장동현 부회장이 2021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밝힌 말이다. 국내 대기업 지주사가 ‘전문가치 투자자’로 나서는 건 SK가 최초였다. 2021년 1월 한때 SK 주가는 36만원대에 달했지만, 올들어 19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주가 200만원’은 지금보다 10배 이상 기업가치를 끌어올려야만 도달할 수 있는 목표다. SK의 주주 친화 노력에도 목표한 주가는 커녕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조선DB 12일 한..
고위 임원 배임·횡령 공시에 또 다시 위기 맞아 거래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가능성에도 주목 한때 주식시장에서 잘나가던 국내 제약업체 신풍제약이 고위 임원의 배임·횡령 공시로 또다시 악재를 맞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피라맥스’ 임상 3상 허가 가능성이 불투명한 데다, 비자금 혐의로 인해 상장 실질 심사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풍제약(21,250원 ▲ 450 2.16%)은 횡령 57억6500만원, 배임 5억7600만원을 합쳐 총 63억4100만원 규모의 배임·횡령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신풍제약에 악재가 터진 것은 지난해 11월말쯤이다. 이후 회사 측은 이달 3일 횡령·배임혐의 발생에 대한 내용을 공시했다. 서울중앙..
“기다리던 물건이 빠르게 도착했다. 러시아의 침공과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한국 무기의 신속한 인도는 매우 중요하다.” 이달 6일(현지 시각) 폴란드 그드니아(Gdynia)에서 열린 ‘K2 전차·K9 자주포 입하 환영식’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수입한 무기가 들어오는 날에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현대로템(28,400원 ▲ 300 1.07%)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600원 ▲ 700 0.96%)는 K2 전차 10대와 K9 자주포 24문을 폴란드에 인도했다. 지난 8월 1차 실행계약 체결 이후 약 4개월 만에 초도 물량이 현지에 도착한 것이다. 폴란드가 긴급하게 요청해 최대한 신속하게 인도했다. 폴란드 대통령은 수도에서 300㎞ 떨어진 그드니아 항구까..
가상자산 업계 “깜깜이 상폐 걷어내는 기회될 것… 효율적인 가상화폐 프로젝트 운영 가능” 업비트 등 주요 5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공동 연합체인 DAXA가 가상화폐의 상장 폐지에 대한 공동 가이드라인을 올해 안에 확정하기로 했다. 최근 위메이드의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가 상폐 조치되면서 가상화폐의 상장과 폐지 절차가 ‘깜깜이’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결정이다. 업비트 등 주요 5대 원화 거래소인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출범식에서 이재원 빗썸 대표(맨 왼쪽),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기념 사진을 갖고 있는 모습.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제공 15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발(發) 자금 경색의 여파가 정비사업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은 재건축 조합이 금융기관으로부터 금리인상을 요구받는가 하면, 조합은 무이자로 빌려줬던 이주비에 대해 이자를 받기로 하는 등 조합과 조합원 모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 중인 대조1구역의 재개발 조합은 과거 무이자로 제공했던 이주비 대출을 유이자로 전환했다. 지난 2019년 이주 당시 조합에서 감정평가액의 60%까지 이주비 대출을 진행하고 이 중 40%는 무이자, 20%는 유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던 것을 60% 유이자로 바꾼 것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공사현장 전경./조선DB 심지어 조합은 이주가 시작된 2019년 하반기부..
25일 오후 대륙아주 통해 기업회생 신청 채권단 주도 경영권 매각 저지 차원 분석 유 의장, 채권단 협상 보장 ARS도 제출 채권단 “자기 자리 보전위한 신청…유감”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으로 유명한 메쉬코리아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기로에 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은 이날 오후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메쉬코리아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을 제출했다. 메쉬코리아가 운영한 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의 오토바이. /메쉬코리아 제공 자금난이 회생 신청 원인이 됐다. 유 의장이 2013년 설립한 메쉬코리아는 ‘물류테크 유니콘’을 노리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 급변과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마르면서 자금난에 빠졌다. 올해 초 OK캐피탈로부터 빌렸던 360억원을 만기인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