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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삼성重, PEMFC 기반 추진 시스템 개발 현대重, 쉘-두산과 SOFC 탑재선 실증 해양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연료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선박의 추진시스템을 내연기관에서 연료전지 기반 전기모터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선박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5,480원 ▲ 160 3.01%)은 범한퓨얼셀(31,200원 ▲ 750 2.46%) 등과 함께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기반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최근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블룸에너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추진 ..
리볼빙 이용자 수 274만명 육박 “악순환 고리… 현금서비스·리볼빙부터 상환해야” 30대 직장인 A씨는 신용카드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 약정)’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갚아야 할 금액이 3000만원까지 불어났다. 매월 돌아오는 카드 값 결제일에 ‘월 사용액+밀려 있는 카드 값의 10%’만 내면 되는 리볼빙의 맛은 달콤했다. 씀씀이가 커지다 보니 리볼빙을 2년간 돌리게 됐다. 심지어 ‘결제대금이 부담되신다면 리볼빙을 신청해 부담을 나눠보라’는 또다른 카드사의 광고 메시지를 보고, 리볼빙을 두 개 카드로 늘려 돌렸다. A씨는 “리볼빙에 발을 들인 것을 후회한다”면서 “모두 갚고 서비스를 끊고 싶은데, 변제액 마련을 위해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금융사의 ‘리볼빙’ 서비스를 ..
한미 금리 차 확대… “금리 인상 불가피” “과다 채무 주택보유자 주택 매도 급증” “금리 인상 충격이 이리 클 줄 몰랐네요. 이러다 개인회생 절차를 밟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직장인 김 모(32)씨는 지난해 매수한 수도권 소재 오피스텔 가격을 낮춰 급매로 내놨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대출 이자 부담에 투자한 주식도 모두 팔았다. 김씨의 연간 대출 원리금상환액 합계는 연소득의 70%를 넘는다. 2년 전 3억원 가량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수도권 소재 9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매한 최 모씨는 80만원씩 내던 이자가 최근 월 160만원으로 불어나 대출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다. 최씨가 2년 전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을 당시 금리는 연 2.6%였다. 하지만 지난해 3.1%로 뛰더니 이달 6.4%가 됐다...
이태원 참사 현장 탈출한 시민 “다른 사람의 몸이 닿는 순간 소름” 참사 현장 목격한 경찰관 “퇴근길 만원 버스 보고 뒷걸음질” 전문가 “현재 증상 없어도 심리 치료 받아야” 조언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이모(26)씨는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말이 지나고 출근길에 나섰지만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을 가득 메운 인파를 보고 순간 아찔했다. 이씨는 “월요일 아침 지하철역에서 환승하는 인파를 보자마자 숨이 막혀오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한 번 타보자’는 생각으로 지하철에 몸을 구겨 넣으려고 했지만, 다른 사람의 몸이 내 몸에 닿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아예 이른 시간에 출근하기로 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회장 승진 10년 만에 회장직에 오르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정치권이 요구하는 금융-산업 자본의 교차 소유 금치 원칙을 충족하기 위해 금융 계열사만 분리해 새로운 지주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삼성생명의 30대 지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삼성생명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회장의 승진을 의결했다. 이 회장의 승진은 상징적인 의미에 가깝다. 이 회장은 이미 4년 전인 2018년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돼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해 왔기 때문이다. 재계와 금융 시장 일각에서는 이미 이 회장 승진을..
이태원 참사 전날에도 많은 인파 몰려… 상인들 “안전사고 우려” 용산구청·용산소방서, 핼러윈 대책 세웠지만 안전 관리는 빠져 경찰, ‘주최 없는 행사’라 인파·교통 통제 소홀 아쉬움 일본은 압사 참사 후 경찰이 적극적으로 인파 관리 “사고가 발생한 골목은 늘 많은 사람이 몰려서 위태위태한 곳이다.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통제에 나섰더라면…”(이태원의 한 상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는 ‘예고된 참사’였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와 경찰·소방이 1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안전 대책을 소홀히 하면서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태원 일대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예고된 사고였다는 반응이다...
27일 삼성전자(59,500원 ▲ 100 0.17%) 이사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의결되며,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회장 승진은 지난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이다. 지난 1991년 삼성전자 입사를 기준으로 따지면 31년 만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사실상 그룹의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했지만, 공식적인 회장 승진 시기는 늦은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건희 전 회장의 경우 앞서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올랐다. 1968년생인 이재용 회장이 9년 정도 늦게 회장 타이틀을 단 것이다. 회장 승진은 법률상의 직함은 아니어서 사내 주요 경영진이 모여 결정하면 이뤄지지만, 이 회장은 승진을 미뤄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뉴스1 그간 재계 4..
신격호 20살 터울 남동생 신준호, 롯데그룹 2인자까지 올라 형과 부동산 두고 갈등으로 강등...2007년 우유 사업 분사 2018년 차남 신동환 대표 체제로 바뀌며 적자 악화 “우유 수요 줄며 경쟁사 연구개발 활발한데 기존 제품에 몰두” 유업계 “푸르밀 생산설비 가장 노후화”...푸르밀 노조 “신동환 관심사는 오로지 피규어 수집” 비피더스, 가나초코우유로 잘 알려진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롯데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지 15년 만에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푸르밀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20살 터울 남동생이자 한때 롯데그룹 부회장까지 승승장구 했던 신준호 전 회장이 만든 회사다. 회사 측은 저출산에 따른 우유 소비 감소를 원인으로 들었으나 유업계와 푸르밀 관계자들은 신 전 회장과 아들인 신..
GaN·SiC 반도체,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 연평균 60% 성장하는데 선점 기업 없어 소재·설계·생산 빠르게 확보하려는 SK 적극적인 투자와 M&A로 몸집 불리는 중 SK실트론의 웨이퍼 제조 시설. / SK실트론 제공 SK그룹 소속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로 알려진 질화갈륨(GaN)과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시장 기대성장률이 연평균 60%에 달하지만, 아직 선점 기업이 뚜렷하지 않아 소재부터 설계, 생산에 이르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빠르게 만들면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차세대 반도체는 인공 화합물을 소재로 써 기존의 단일원소를 사용하는 기존 반도체에 비해 전력효율이 월등히 높다는 특성을 지녀 전기차, 5세대 이동통신(5G)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13일..
‘KTX 제작’ 국내 고속철도 시장 독점해온 현대로템 스페인 업체 손잡고 ‘독점 시장’ 뒤흔든 국내 중견기업 우진산업, 고속철도 시장 뒤흔드는 ‘게임체인저’ 될까 ‘30년 연한’ 채운 KTX, 수조원 규모 사업도 줄이어 대기 현대로템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목업(실물크기 모형). /뉴스1 국내 고속철도 시장에서 17년간 기술력을 토대로 열차 공급 열쇠를 쥔 현대로템의 ‘독점 구도’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국내 중견기업인 우진산전이 독일, 사우디아라비에 등에 고속열차를 공급하는 스페인 업체 탈고와 손을 잡고 고속철도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현대로템은 독점적인 지위를 내세워 가격을 높게 받으려는 ‘꼼수’를 써왔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고속철도 시장이 경쟁 구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