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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일본 HDS사 특허 만료후 시장진입 경쟁 CB 발행 에스비비테크 “연 20만대 생산” 에스피지 “올해말부터 연 15만대 생산” 로봇의 관절마다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감속기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증설에 나서면서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생산 규모가 2025년말까지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하모닉 감속기 생산 업체 에스비비테크(46,700원 ▼ 850 -1.79%)는 지난 26일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2단계 증설 절차에 들어갔다. 에스비비테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250억원을 감속기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한 설비·장비 비용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증설은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에스피지의 감속기 제품군. / 에스피지 에스비비테크는 이미 지난해 상장 과정에..
최근 5년 서울 정신의학과 개인 병원 76.8% 늘어 정신과 진료 편견 줄어…젊은 세대, 치료 후기 공유 하지정맥류 수술 늘면서 흉부외과도 호황 피부과 개원 병원 증가율은 13.9%에 그쳐 일러스트=정다운 “전공의한테 정신건강의학과가 인기가 많다구요? 그거 쓸 데 없습니다. 대학병원 정신과는 중증환자들이 주로 오는데, 전문의들이 개원한다고 다 나가서 걱정입니다.”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몇년 동안 개원 하겠다고 대학병원을 그만둔 전문의들이 크게 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병원은 물론이고 지방의 대학병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신경정신과에서 이름이 바뀐 진료과목이다. 25일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
최근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그룹의 ‘얼리 버드(Early bird·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로 통하고 있다. 그룹 내 방산·우주 및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김 부회장은 최근 인수한 대우조선해양(28,850원 ▼ 150 -0.52%)에도 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요즘 아침 6시 전후에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출근할 때가 많다고 한다.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본인이 관여한 사업 모두를 직접 챙기려는 김 부회장의 꼼꼼한 성격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화그룹 제공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46,850원 ▲ 300 0.64%)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
지난 16일 두산에너빌리티(15,790원 ▲ 410 2.67%)의 창원 단조공장. 두산에너빌리티는 공사를 재개한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3·4호기의 주기기를 제작한다. 안전이 생명인 원전에서 원자로는 핵연료를 감싸는 핵심 설비로, 기밀성과 안전성이 생명이다. 이 때문에 쇳물을 붓는 방식(주조)으로 구조물을 제작하고 이를 다시 초대형 프레스로 두드려 단단하게 만드는 공정(단조)을 거친다. 이음매를 최소화하기 위한 과정이다. 신한울 3·4호기의 주기기 소재로 쓰일 소형 버스 한 대만한 쇳덩어리의 온도는 1200℃. 이를 프레스가 두드리는 과정을 지켜봤는데, 약 20m 떨어진 곳에서도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단조공장에서 작업중인 증기발생기 소재./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한국 표준형 원자로 APR1400의 원자로는..
반도체 소비 세계 3위 EU, 역내 생산 강화 지원법 힘입어 공장 투자 줄이어 독일 최대 반도체社 인피니언, 7조 투자 공장 첫 삽 인피니언 CEO “유럽의 미래 건설” 글로벌 생산 공장 유치 경쟁 치열 (왼쪽부터)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요헨 하네벡 인피니언 최고경영자(CEO),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일(현지시각) 독일 동부 드레스덴의 공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300㎜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 유럽은 여전히 한국과 대만 반도체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고, 이곳은 언제든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는 지역이다. 우리 모두는 지정학적 위험이 얼마나 급격하게 커졌는지 경험하고 있다. 유럽 내 반도체 대량 생산을 더 늘려야 한다. 우르줄라 폰 데어 ..
LGU+, 포항공대와 6G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RIS, ㎔ 대역에서 반사·투과·흡수 가능 6G뿐 아니라 5G 품질 개선도 기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이르면 오는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된 6G(6세대 이동통신) 준비를 위해 차세대 안테나 기술 선점 경쟁에 나섰다. LG유플러스(11,020원 ▼ 130 -1.17%)는 2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포항공과대학교와 출입기자 대상 기술설명회를 열고, 6G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의 핵심인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은 6G 후보 주파수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주파수..
인터넷·게임업계 노조 가입자, 최근 급증 카카오 50%, 네이버 40% 육박 엔씨소프트 노조, 게임업계 5번째 직원 평균 연봉 1억원대… 귀족노조라 불리는 현대차 상회 ”사측과 노조가 산업 발전 위해 시너지 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엔씨소프트 판교사옥 전경./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직원들이 최근 민주노총 산하에 노조를 출범하는 등 인터넷·게임업계에 노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게임업계에서 노조가 설립된 것은 엔씨소프트가 다섯번째다. 카카오의 경우 올해 초 노조 가입자가 급증, 전체 직원수의 과반에 육박하고 있다. 문제는 평균 연봉이 1억원을 훌쩍 넘는 인터넷·게임업계 노조가 ‘연봉을 더 달라’ ‘근무시간을 줄여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 영향으로 기업들이 허리띠를 ..
오는 8월 ‘갤럭시탭S9’과 함께 공개 전망 트리폴드 펼치면 10인치 이상 대화면 애플이 장악한 태블릿PC 시장 판도 변화 관심 삼성 폴더블 태블릿 디스플레이./샘모바일 삼성전자(65,700원 ▲ 700 1.08%)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첫 폴더블 태블릿PC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시장에서도 회사의 ‘시그니처(상징)’와도 같은 폴더블 폼팩터(제품형태) 대중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일 삼성전자 소식을 전하는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탭S9′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트리폴드(삼중접힘)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Z 탭(Galaxy Z Tab)’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레베그너스(Revegnus)’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Z..
효성티앤씨 영업이익 추정치 한 달새 358% 늘어나 삼성전자·심텍, 메모리 업황 둔화...눈높이 낮춰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 환경이 나빠지면서 올해 1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대한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도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영업이익 추정치를 높인 기업들에 대해선 투자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50% 높인 종목도 있다. 그래픽=손민균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3곳 이상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1분기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기업은 183개로 집계됐다. 이중 영업이익 추정치를 높인 기업은 3분의 1이 조금 넘는 69개사였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높아진 곳 중 대표적인 기업이 ..
당정,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결정 잠정 보류 여당·기재부, ‘속도 조절론’ 통했나 산업부 “요금 동결은 아냐…조속한 시일에 조정안 발표” 당정이 31일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인상 결정을 보류했다. 사진은 30일 서울 시내 주택밀집 지역에 전선들의 모습. /뉴스1 정부와 여당(당정)이 31일 2분기 전기·가스요금 발표를 보류했다. 물가 안정과 에너지 가격 현실화라는 딜레마 속에서 요금 인상·유지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는 미봉책을 내놓은 셈이다. 하지만 요금 인상을 마냥 미룰 수도 없는 터라 당정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당정은 서민생활 안정, 국제 에너지 가격 추이,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조속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