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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KB, 신한, 하나, 우리 당기순이익 총합 14조5429억원 증시 침체·비용 증가에 4분기 주춤 올해 실적 ‘대손충당금’ 변수로 지난해 4대 금융그룹(KB, 신한, 하나, 우리)의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인 15조원에 육박했다. 가계 대출이 급증한 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대출 이자이익이 커진 영향이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WM)·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수수료 수입이 늘면서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 10일 4대 금융그룹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가 지난 한해 동안 거둔 순이익 규모는 전년(10조8143억원)보다 약 35.5% 증가해 14조5429억원으로 집계됐다. 4대금융사들이 이자 장사로 번 수익은 총 34조7078억원에 이른다. 그래픽=이은현 ◇ 빚투 · 금리 인상에 역대급 실적 행진 ..
사면초가 놓인 구본성 “경영서 완전 손 떼겠다” 아워홈 남매 갈등, ‘막내 승리’로 일단락 경영권 없는 대주주 지분, 누가 살까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식자재 유통 및 급식 전문기업 ‘아워홈’의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 갈등’이 동생 구지은 부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구 부회장과 경영권을 놓고 다퉜던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은 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보유 지분(38.6%) 전량을 매각하고 회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회사 지분이 20.7%에 불과했지만 언니 구미현(지분율 19.3%), 구명진(19.6%) 등 우호지분을 기반으로 경영권을 유지했던 구 부회장으로선 경영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체제를 공고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 ..
위메이드가 선보인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인 클레바 로고.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는 20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서비스 클레바를 전날 저녁 출시해, 12시간 만에 2800억원의 예치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클레바는 전날 오후 7시23분쯤 서비스를 시작, 34분 만에 총 예치금(TVL) 1억달러(약 1191억원)를 넘었고, 개설 2시간37분 만에 총 예치금이 1억5000만달러(약 1787억원)를 돌파했다. 개설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예치금은 2억3500만달러(약 28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클레바는 기존의 금융 체계가 아닌, 블록체인 등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다. 클레바 참여자들은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
뉴욕타임즈 “46년 역사상 최대 규모 M&A” MS “메타버스 개발에 핵심 역할” 미국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AP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924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자 세기의 빅딜로 꼽힌다. MS는 18일(현지시간)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수 발표 직전 블리자드의 주가보다 약 45% 높은 가격으로 매입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거래를 MS의 46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M&A라고 전했다. 이번 M&A가 마무리되면 MS는 매출 기준 텐센트와 소니에 이어 세계에서..
세수결손 아닌데…초과세수 사과하며 세제실 개혁 예고 홍남기 “세제실 소통에 취약…외부 실·국과 인사 교류” “여당 요구하는 추경 재원 만들지 않아 징계하는 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세수 추계 오류 논란의 해법으로 ‘세제실 개혁’이라는 처방을 내놓았다. 세수가 예산 편성 당시 전망보다 더 많이 걷혔다는 이유로 세금 정책을 입안하는 기재부 세제실 국·과장 간부들을 인사 조치하겠다는 의중을 내놓은 것이다. 세금이 전망보다 덜 걷힌 세수결손이 발생한 것도 아니고, 더 걷혔다는 이유로 세제실 간부를 문책하겠다는 의미다. 정부 안팎에서는 “세수 관련 총괄 책임자는 홍 부총리 자신인데 아래 실무자들을 문책하며 꼬리 자르기에 나선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재부가 선거용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협조..
550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12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전주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550억원대의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61·전북 전주을) 의원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전주지법 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은 기업의 총수로서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기업을 사유화했다”면서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책임을 부하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초소형 아파트 매매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다 보니 실거주 수요자들의 거래는 원활하게 이어졌던 셈이다. 지난달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전용면적 40㎡ 미만 초소형 아파트 매매 건수는 3746건으로 전달(3644건)에 비해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용 60㎡ 초과 중·대형 평형의 매매 건수는 2만5382건에서 2만1606건으로 14.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아파트 매매량에서 초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작년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량 4만1141건에서 초소형 아파트 매매량이 차지하는 ..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수혜를 입은 영풍제지(9,550원 ▲ 310 3.35%)가 7년 만에 시장에 매물로 나온 가운데 제지업계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6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화학섬유·필름 등 산업용품에 사용하는 지관원지 및 골판지 원지를 제조하는 영풍제지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602원 ▼ 32 -5.05%)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7년 만에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큐캐피탈은 삼일회계법인(삼일 PwC)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보유한 영풍제지 지분 50.55%를 매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창고에 쌓여있는 골판지 상자의 모습.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제공 영풍제지는 코로나19 사태로 반사이익을 누린 대표적인 회사다. ..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이사 입장문] “회수하면 2021년 흑자 전환 가능성” “현금흐름 문제 없어...M&A도 진행할 것” “횡령금 빼고도 현금성 자산 1000억원” 엄태관 대표이사. 오스템임플란트(142,700원 ▲ 600 0.42%) 엄태관(사진) 대표이사가 5일 자사 직원이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해 1430억원대 주식 투자를 벌인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고를 뼈저리게 반성한다”라며 “완벽한 재발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주식) 거래 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사건 경위를 간략히 설명한 후 “(직원의) 횡령 규모가 크기는 하지만 오스템의 재무상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엄 대표는 ..
1월 1·2일, 인터넷은행 찾은 소비자들 대출 영업 정상화·'DSR 1단계’ 막차 수요 몰려 토스뱅크, 오픈하자마자 수요 몰려 접속 지연 현상도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도 거래량 몰려 한때 먹통 직장인 신모(31)씨는 1월 1일 토스뱅크 신용대출이 재개되자마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를 조회해 봤다. 대출 가능한 최대한도는 7200만원. 그런데 3일 기준으로 다시 최대한도를 조회해 봤더니 4800만원이 나왔다. 불과 하루이틀새 한도가 2400만원이나 뚝 떨어진 셈이다. 신씨는 “당장 돈을 쓸 곳은 없었지만, 더 많은 한도가 나올 수 있었던 하루 전이라도 마이너스통장을 뚫어둘 걸 하는 후회가 됐다”고 푸념했다. 3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시행됐다. 이제는 총대출액이 2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