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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승 반전’ 전문가들 “시장 자체가 반등한 것은 아니다” 작년 강남3구 가운데 집값 낙폭이 가장 컸던 송파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승 반전’한데는 가격 반영 속도가 빠른 대단지 아파트가 집중돼 있다는 점이 주효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상급지 갈아타기를 위한 일부 수요가 몰리면서 깜짝 반전을 보인 셈이다. 다만 대세적으로 상승장에 돌입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값이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해 4월 4일 기준, 0.01% 상승을 마지막으로 11개월만에 흐름이 바뀌었다. 서울 자치..
변동성 장세에 테슬라 ELB 줄지어 등장 올해 들어 테슬라 80%↑…서학개미 매수 이어져 #’테슬람(테슬라+이슬람)’이지만,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는 주가 때문에 매수 타이밍을 고민하던 30대 김경호(가명) 씨는 최근 무릎을 쳤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해도 원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르면 본전만 회수할 수 있지만, 반대로 큰 폭 하락해도 원금은 보장되기 때문에 절반은 테슬라 본주를 사고, 절반은 이 상품에 투자하면 상승했을 때 이익이 줄지만 반대로 예기치 않았던 급락장이 와도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김씨는 “나처럼 소심한 테슬람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급락했다가 올해 들어 급반등한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ELB)이..
대한민국 인구, 3년째 ‘자연 감소’ 총인구, 2045년엔 4000만명대 추산 유아용 양말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뉴스1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인구 감소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합계출산율이 0.8명대를 기록한 지 2년 만에 다시 신기록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22일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 인구는 12만3800명이 자연 감소(사망자 수-출생아 수)했다. 태어난 아기가 24만9000명이었는데, 사망자는 그보다 많은 37만2800명에 달했다. 한국 인구는 2020년 사상 첫 자연 감소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감소 중이다. 10년 전인 2012년에는 인구가 21만7000명 자연 증가..
21일 SM, 하이브 연달아 비전 발표 법원 판단·공개매수·자금 납입 등 남아 향후 일주일, SM 인수전 분수령 될듯 하이브(182,900원 ▼ 1,600 -0.87%)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124,700원 ▲ 2,900 2.38%)) 주식 공개매수 신청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액주주의 마음을 얻기 위한 SM과 하이브의 여론전이 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PD) 관련 폭로 내용에 대해 공방전을 벌이는가하면 연달아 기업설명회를 열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SM은 21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SM 3.0′ 경영전략 관련 두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지식재산권(IP) 수익화 전략이었다. SM은 라이크기획 정산을 끝내고 이 전 PD 회사가 독점적으로 맡아오던 사업을 내..
추가 금리인상 놓고 3대3으로 나뉜 금통위 매파 위원 3명 “물가 2% 목표 수렴할 때까지 긴축” “인플레이션은 ‘입법 없는 과세’” 비둘기파 위원 “금리 인상, 실물경제에 악영향” 최종금리 3.5% VS 3.75% 중 어느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0.25%포인트(p) 올린 올해 첫 회의에서 향후 추가 인상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위원 3명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에 수렴할 때까지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위원 2명은 “현재 금리 수준은 충분히 긴축적이라 경제활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나머지 1명은 1월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서도 향후 추가 금..
지난해부터 공급과잉으로 고전했던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은 설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대구의 미분양이 1만1700가구에 달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자 정부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지난달 대구 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 전경. 2020년 8월 준공된 이 단지는 현재까지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다./최온정 기자 이 때문에 새해 수성구를 필두로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일부 회복됐지만, 부동산 시장의 활력은 여전히 전국 최저 수준이다. 대구시에서 역세권 고밀개발 등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올해 입주 물량이 많아 시장 흐름이 바뀌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경남..
중저가 라인업 A시리즈 재정비할 듯 가성비 애매한 중가 모델 입지 좁아져 전 세계 판매량은 1위인데 매출은 애플 절반 갤럭시A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라인업을 간소화할 전망이다. A시리즈에서 최상위 모델인 A73의 후속 모델을 내지 않고 않고 이보다 하위 모델인 A53, A33의 후속 모델만 나온다는 것이다. 포지션이 애매한 중가 모델은 정리하고 갤럭시A 중에서도 저가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 Z시리즈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샘모바일 등 해외 정보기술(IT)전문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A74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갤럭시A 시리즈는 앞의 숫자가 높을수록 고성능이며, 뒤의 숫자는 연식을 뜻한다. 예컨대 지난해 출시된 제..
4분기부터 재고 줄이기 위해 ‘물량 털어내기’ 1분기에도 지속되는 메모리 가격 하락 삼성, 4분기 컨콜서 ‘기술적 감산’ 언급 예상 “삼성·SK하이닉스, 더 적극적인 감산 나서야”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위), SK하이닉스 이천 M14 공장(아래). 삼성전자(59,900원 ▼ 1,100 -1.8%)와 SK하이닉스(84,700원 ▼ 1,300 -1.51%)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메모리 반도체 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4분기부터 적극적으로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을 인하하며 소위 ‘물량 털어내기’에 나섰다. 올해 1분기에도 평균판매단가(ASP)를 낮추며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자 추가감산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1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두 회사는 4분기..
지난해부터 계열사 CEO 평가에 주가 확대 반영 2021년 대비 주가 47% 하락 “2025년, 주가 200만원 시대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겠습니다.” SK그룹의 투자형 대표 지주사 SK㈜의 대표이사인 장동현 부회장이 2021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밝힌 말이다. 국내 대기업 지주사가 ‘전문가치 투자자’로 나서는 건 SK가 최초였다. 2021년 1월 한때 SK 주가는 36만원대에 달했지만, 올들어 19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주가 200만원’은 지금보다 10배 이상 기업가치를 끌어올려야만 도달할 수 있는 목표다. SK의 주주 친화 노력에도 목표한 주가는 커녕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조선DB 12일 한..
고위 임원 배임·횡령 공시에 또 다시 위기 맞아 거래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가능성에도 주목 한때 주식시장에서 잘나가던 국내 제약업체 신풍제약이 고위 임원의 배임·횡령 공시로 또다시 악재를 맞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피라맥스’ 임상 3상 허가 가능성이 불투명한 데다, 비자금 혐의로 인해 상장 실질 심사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풍제약(21,250원 ▲ 450 2.16%)은 횡령 57억6500만원, 배임 5억7600만원을 합쳐 총 63억4100만원 규모의 배임·횡령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신풍제약에 악재가 터진 것은 지난해 11월말쯤이다. 이후 회사 측은 이달 3일 횡령·배임혐의 발생에 대한 내용을 공시했다. 서울중앙..